기타! 하나같이 반짝거리고 멋있어 보이죠. 이제 음악적 여정을 시작하려면 한 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기타가 똑같을까요? 어떤 브랜드가 좋은 장비를 만들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저는 친구들에게 항상 이런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해줍니다. 여러분께도 조언해 드릴 수 있게 되어 참 기쁘군요. 취향과 음악적 니즈, 예산에 맞춰 구매 결정을 내릴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최대한 어렵지 않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기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찾아봅시다!
기초
일렉트릭 기타가 내는 소리는 4가지의 주요 요소가 조합된 결과물입니다. 픽업, 목재, 앰프와 이펙트, 그리고 연주하는 사람입니다. 초보자라면(또는 시작한 지 꽤 되었다 해도), 구매하는 기타의 종류나 가격과 상관없이, 기타 소리를 내는 데 가장 큰 변수는 바로 연주자겠죠. 소프트웨어, 온라인 영상, 청음, 개인 지도 등 어떤 방식으로든 배우는 데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여러분의 음악적 영웅에게서 영감을 받고, 머릿속에서 울리는 소리를 직접 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세세한 부분에는 아직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타를 배우려 하는 이유는 좋아하는 음악을 들었거나 좋아하는 밴드가 있기 때문입니다. 동경하는 영웅과 똑같은 기타나 앰프를 산다고 해서 소리도 똑같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밴드의 사진이나 영상을 찾아서 어떤 종류의 기타를 연주하는지 조사해볼 가치는 분명히 있지요. 그렇게 하면 여러분의 영웅과 최대한 비슷한 소리를 내려고 애쓸 때, 그 악기가 임무에 맞는 성과를 낼 확률이 높아질 겁니다.
픽업과 목재
적어도 초보자에게 있어 일렉트릭 기타 소리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픽업의 종류입니다. 픽업은 전자석으로 기타 줄의 진동을 소리로 전환합니다. 각각의 픽업마다 서로 다른 소리를 내도록 설계했습니다.
*타원형의 싱글 코일 픽업은 밝고 높은 소리를 내지만, 사각형의 험버커 픽업은 일반적으로 따뜻한 소리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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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타원형(보통 6개의 은 자석이 보임)의 픽업은 싱글 코일 픽업입니다. 하나의 코일 혹은 와이어가 일련의 자석들을 감싸고, 자석은 고음 주파수에 강조를 둔 밝은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가끔 어떤 사람들에게는 소리가 너무 '가늘다', 혹은 너무 찢어진다는 비판을 받죠. 싱글 코일 픽업은 가끔 가까이에 있는 다른 자기장에서 윙윙대는 소리를 포착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디자인에서는 그런 단점이 점차 줄고 있습니다. 싱글 코일 픽업은 일반적으로 어느 상황에서나 쓸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팝, 록, 컨트리에서 사용할 때 특히 적합하며, 펑크의 경우에는 필수적입니다. 1970년대 이후의 Eric Clapton, Buddy Holly, Jimi Hendrix, Dinosaur Jr, Nirvana, The Smiths, Green Day 등 다양한 뮤지션이 싱글 코일 픽업을 사용했죠. 다만 뮤지션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사용해 보다 '두꺼운' 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2개의 싱글 코일이 한데 묶여 있는 것처럼 보이거나, 6개의 나사가 있는 크롬 사각형의 픽업은 험버커 픽업이라고 합니다. 단일 코일이 가끔 포착하는 웅웅거리는 소리(hum)에 "저항(buck)"한다는 데서 이름이 붙었습니다. 험버커는 일반적으로 따뜻하고 두꺼운 소리를 내며, Gibson 레스폴 모델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많은 예 중에서도 Led Zeppelin, Pearl Jam, Guns 'n' Roses, 그리고 60년대의 Clapton을 떠올려 보세요. 많은 메탈, 재즈 연주자들이 험버커를 선호한다는 사실에서 험버커 픽업의 범용성을 알 수 있습니다. 블루스 록 음악에서도 험버커 픽업의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지요. 그런 점에서 험버커 픽업은 어두운 소리를 낼 때 '먹먹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헤비 록의 왜곡된 크런치 사운드를 연주하는 데는 아주 좋습니다.
볼륨과 톤 노브(그리고 픽업 셀렉터 스위치)로 기타의 개성, 음색, 그리고 강약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따로 표시되어 있지 않은 경우 일반적으로 픽업에서 제일 가까운 노브가 볼륨 노브입니다.
거의 모든 기타에는 악기 자체에 노브가 달려 있어 톤을 어둡거나 밝게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기타에는 싱글 코일과 험버커 픽업이 함께 장착되어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싱글 코일 2개, 험버커 1개). 다른 소리를 내기 위해서 픽업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위치가 달라지면 기타 줄의 진동도 달라집니다. 따라서 기타 넥에 가까이 있는 픽업은 브릿지에 가까이 있는 픽업과는 다른 소리를 내게 되죠.
물론 픽업이 소리를 내는 주요 요소이기는 하지만, 한번 선택했다고 영원히 바꿀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든 교체할 수 있으며, 싱글 코일 픽업의 자리에 험버커를 끼울 수도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합니다. 어떤 소리가 마음에 드는지는 이미 잘 알고 있으실 겁니다. 여러분의 귀를 믿으세요! 가장 따라하고 싶은 뮤지션을 한번 보세요. 사운드가 마음에 든다면 주로 싱글 코일을 사용하는지, 험버커를 사용하는지 메모해 두세요.
물론 이건 시작일 뿐입니다. 솔리드 바디 일렉트릭 기타(Kurt Cobain, Eddie Van Halen, Billie Joe Armstrong이 자주 사용), 할로우 바디나 세미 할로우 일렉트릭 기타(Chuck Berry, Brian Setzer, James Bay가 연주)는 똑같은 픽업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서로 다른 소리를 낼 것입니다. 하지만 할로우 바디는 좀 더 섬세하고 특수합니다. 대부분의 입문자들은 '록 기타'를 생각하면 솔리드 바디 일렉트릭 기타를 떠올리고는 합니다. 그러니 일단은 해당 기타에 관해서 이야기하도록 합시다.
이제 슬슬 숫자 계산도 시작해야겠죠. 다음 편에서는 첫 기타를 구매하는 데 어느 정도의 금액이 필요할지 알아보겠습니다. (※본문에 포함된 모든 링크는 영문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제품에 대한 정보는 국내 유통 정보와 상이할 수 있으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Dan Amrich는 Guitar World and Country Guitar magazines에서 음악 저널리스트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으며, Princess Leia's Stolen Death Star Plans의 공동 제작자입니다*. 그는 2014년에 Rocksmith 팀에 합류했습니다.*
픽업과 노브 사진 촬영*:* Katrin Auch 사용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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