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평론가들은 The Alan Parsons Project의 질감을 풍부하게 살린 팝 음악을 '프로그레시브 록'으로 묘사했습니다. 흥미롭고 밀도가 높으면서, 여전히 애창곡 40위 안에 머무르는 곡을 적절하게 설명하는 말이죠. 핵심 멤버인 Alan Parsons와 Eric Woolfson은 1974년 여름 Abbey Road Studios에서 만났습니다. 작곡가 Woolfson이 세션 피아니스트로 일하고 있을 때, Parsons는 이미 The Beatles의 'Abbey Road'와 'Let It Be', 그리고 Pink Floyd의 <Dark Side of the Moon> 앨범 보조 엔지니어로 일하며 인상적인 경력을 쌓은 상태였습니다. 다른 아티스트들이 창의적인 상상력을 실제로 구현하는 작업을 그저 돕기만 하는 일에 점점 지쳐가던 둘은 The Alan Parsons Project 그룹으로 협업을 시작했습니다. 출중한 전문가의 조력과 함께 말이죠. 당시 영화계는 작품에 출연한 배우보다 Alfred Hitchcock과 Stanley Kubrick 같은 영화감독을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Woolfson은 음악 프로듀서도 영화감독처럼 미래를 그리는 영향력을 갖고 있다 믿었습니다. 그래서 2인조는 곡 연주 및 제작 과정에 앨범 작업을 도울 기라성 같은 세션 연주자들을 모집했죠. 그러나 앨범에 표기된 이름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Parsons였습니다.
The Alan Parsons Project는 1977년 Arista Records와 계약한 이후,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주류 밴드로서 성공을 즐겼습니다. 1980년, 그들은 5번째 정규 앨범 <The Turn of a Friendly Card>를 발매했습니다. 도박의 위험성과 사람들이 인생에서 감수하는 위험에 관한 콘셉트 앨범입니다. 앨범에는 약간의 디스코를 가미한 업 템포의 히트곡인 'Games People Play'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가수 Lenny Zakatek의 리드 보컬과 그를 받쳐주는 여러 보컬 화음이 등장하는 곡입니다. Parsons는 정돈되고 능숙한 보컬리스트를 번갈아서 리드 보컬로 기용하는 것을 선호했고, 심지어 Eric Woolfson 본인도 자신이 정돈되지도 능숙하지도 않은 보컬이라고 인정했지만, 앨범의 두 번째 히트곡인 'Time'에서 Woolfson은 처음으로 리드 보컬로 등장합니다. 이 곡은 어렵고 엄청난 음역대가 나오는 우울한 느낌의 곡인데, Woolfson은 완벽하게 소화해냅니다.
'Sirius' / 'Eye in the Sky'
후속 앨범 <Eye in the Sky>에는 APP의 가장 잘 알려진 곡인 'Sirius'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매끄럽게 넘어가는 인스트루멘털 곡입니다. 아마도 미국 스포츠 팬들에게는 Chicago Bulls의 입장곡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을 'Sirius'는 클라비넷 클라비넷의 반복되는 멜로디를 사용합니다. 클라비넷은 Stevie Wonder의 'Superstition'에서 곡의 토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건반 악기입니다. Parson의 Fairlight CMI 샘플로 반복되는 클라비넷과 함께, 기타와 건반이 촘촘하게 쌓인 층이 어우러져 앨범의 흥미로운 인트로를 완성합니다. 그리고 좀 더 팝적인 면이 강한 'Eye in the Sky'를 위해 멋진 분위기를 조성하죠. 히트 타이틀 곡에서는 다시 돌아온 독보적인 Eric Woolfson의 리드 보컬과,Wurlitzer 전자 피아노, 그리고 APP의 기타리스트인 Ian Bairnson의 맛깔나는 솔로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발매된 지 35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소리의 한계를 시험하는 <Eye in the Sky>의 5.1 서라운드 사운드 믹스 판은 2019년 '그래미상 최우수 서라운드 사운드 앨범상'을 수상했습니다. The Alan Parsons Project는 정말로 '혁신적(progressive)'이고 '대중적인(pop)' 프로그레시브 팝 밴드로서, 라디오 친화적인 히트곡으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그와 동시에 광범위한 악기, 보컬, 곡 구조를 가지고 실험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진실로 자신들의 기술을 걸고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들이죠. (※본문에 포함된 모든 링크는 영문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제품에 대한 정보는 국내 유통 정보와 상이할 수 있으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Leila Abdul-Rauf는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작곡가이며,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Leila는 메탈 밴드 Vastum, Hammers of Misfortune, 이더리얼 포스트 펑크 밴드 Terebellum에서 기타리스트와 보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3인조 일렉트로닉 그룹 Ionophore와 2인조 신스 포크 그룹 Fyrhtu와 함께 자신의 이름으로 앰비언트 뮤직을 작곡 및 프로듀싱합니다. 글로벌 투어 경험이 있으며, 여가시간에는 개인적으로 기타와 보컬을 교습합니다. *
"2017 The Alan Parsons Live Project", 사진 촬영: Stefan Brending, 라이선스 제공: CC BY-SA 3.0 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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